[뉴스포커스] 코로나19, 오늘부터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관리

2020-02-18 0

[뉴스포커스] 코로나19, 오늘부터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관리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9번, 30번 부부 확진자의 등장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부부 환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를 오늘부터 계절성 독감처럼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추가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특이할 만한 건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단 또 확진자와 접촉 여부도 확인해야 될 텐데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29번, 30번 환자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환자 접촉자로 관리도 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명확하자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죠?

29번 환자가 응급실을 찾기 전 동네 병원을 8차례나 찾았다고 했는데 왜 그 당시 폐렴 판단을 내리지 못했을까요? 동네 병원에서는 심장병 소견이 나와서 선별진료소가 아닌 응급실로 갔다고 합니다. 폐렴이 CT 촬영으로는 발견이 잘되지 않나요?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이 되면 일단 봉쇄를 한 뒤 역학조사를 펼치며 접촉자를 격리했는데요. 이제는 증상 의심 환자, 즉 폐렴 환자를 전수 조사하여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식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정부가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진단검사 대상에 포함하며 사례정의를 개편한다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한번 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 때와 뭐가 달라지는 건지요?

어제 '잠복기 논란' 있던 28번 환자가 퇴원을 했습니다. 입원 일주일 만에 퇴원한 건데, 확진은 가장 늦게 됐는데, 퇴원을 가장 빨리하는 케이스가 됐습니다. 28번 환자는 잠복기 이후 확진된 게 아니라 무증상 감염자로 봐야 하는 거겠죠?

오늘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 관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럼 매년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올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한 건가요? 앞으로 매년 독감 주사를 맞는다면 예방할 수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중국 허난성에서는 잠복기가 한 달 이상인 것으로 의심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겪기 기간을 연장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전파력이 예상보다 큰 것 같아요. 감염병 잠복기가 한 달씩 이렇게 오래 가기도 하나요?

어제 홍콩 언론에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최초 감염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화난수산시장이 감염지라고 했는데 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소문이 나온 걸까요?

일본 크루즈선은 어제도 감염자가 99명이 추가돼 감염자가 총 454명이 됐습니다. 미국은 어제 전세기를 이용해 300여명의 사람들을 미국 본토로 데리고 갔는데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동안 결과가 나와 확진자도 태우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정부도 대통령 전세기를 동원해 이르면 오늘 이송할 계획인데, 일단 확진판정은 받지 않았지만, 국내로 들어오면 똑같이 격리 조치가 되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일본 크루즈가 사실상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재난 관리 선진국이라는 일본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루즈선 이외 일본 열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데, 일본은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봐야하겠죠?

캄보디아에 입항했던 미국 크루즈선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캄보디아 보건당국은 크루즈선에 있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상이 없어 14일부터 하선을 허가했는데, 그 직후 확진자가 발생을 했다고 합니다. 41개국에서 온 승객과 승무원 2천 여 명이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지구촌 전체가 비상사태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 근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도 차량을 통제하고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등 지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봉쇄가 조금 더 빨리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듭니다. 아예 성 단위로 외출 금지령이 내린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바이러스가 퍼질까 봐 위안화 지폐까지 파쇄하기도 한다더라고요. 중국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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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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